
다른 부트캠프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가 다른 부트 캠프랑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팀 매칭, 엑스퍼트 매칭, 멘토 매칭 즉 6개월 동안 함께할 팀을 전부 직접 구해야한다는 점인 거 같습니다.
소마는 멘티 300여명, 엑스퍼트 50여명, 멘토 120여명 이렇게 구성이 됩니다.
엑스퍼트는 앞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활동을 하셨던 근 기수의 선배님들로서 팀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소마 활동, 개발자 커리어 등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멘토링을 제공해주시는 대학교의 조교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 구성은 멘티 3명, 멘토 3명이서 한 팀을 이루고 멘티 1명 당 1명의 엑스퍼트가 매칭이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모든 구성원을 직접 정해야 합니다.
그럼 대체 어떤식으로 정하게 될까요? 멘티, 엑스퍼트, 멘토 각자 본인을 소개하는 자기 소개 페이지가 모여있는 노션 스페이스가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직접 연락을 하고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매칭을 해야합니다.
당연히 내가 원하는 분들로만 구성하기는 매우 어렵겠죠? 정말 피튀기는 현장이고 마치 연애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약육 강식의 야생 같기도 하고... 정말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는 대구에 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고 만나뵙기가 매우 어려웠죠.
하지만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워크샵 행사가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한 호텔에서 정말 모두가 모여서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고 소마 선배님들의 특강 (아주 유익했습니다!! 최고!)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와중에 보이지 않는 탐색전... 매우 기가 빨립니다..ㅠ
저는 대구에서 출발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9시까지 도착해서 자체 버스를 타고 양평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낯선 300명의 사람들과 이야기한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ㅜ 저는 이제 더 이상 이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가 정말 어렵겠다고 판단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야기 하려했습니다. 허나 대구 출신이라는 점과 학교 재학 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와 팀을 꾸리기 꺼려하시는 게 대놓고 표현은 안하시지만 느껴지더라구요..ㅜㅠ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숙소는 매우 좋았습니다. 밥도 줬는데 뭐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충분히 먹을 만 했어요!


이 많은 인원들이 전부 호텔에서 숙식을 하다니... 역시 정부 사업인지라 지원이 빵빵하네요!! 덕분에 너무 힘들었지만 편안하게 휴식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바로 팀원들이죠! 저는 10명이 넘는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사실 너무 지쳤습니다. 다들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 함께 팀을 한다면 너무 좋을 거 같았지만 아무래도 지방에 거주해서 자주 대면하기 힘든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선뜻 같이 팀을 하자고 결론이 나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지쳐서 잠시 구석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소마 17기 전체 카톡 방에서 멘토님들이 저희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ㅋㅋㅋ

잠시 이쪽으로 가서 이제 말 좀 그만하고 남들이 하는 말이나 듣고 있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가가지고 멘토님들이 하시는 말씀도 듣고 질문도 하고.. 팀 매칭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위로도 받았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한 멘토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
"너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지금 여기서 못 찾으면 앞으로도 찾기 힘들다! 너하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분명히 있을거다!"
이 말을 듣고 정신이 확 들어서 바로 다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건물 입구에서 두 분을 만났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 분들은 이미 팀을 결성하기로 하였고 한 분은 안드로이드 한 분은 굉장히 특이하게 게임 개발 경험도 있고 백엔드 개발을 하시는 분 이였습니다. 제 입장에서 이 분들과 팀을 한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았습니다.
구하기 정말 힘든 프론트도 있고 또 저는 이번에 백엔드쪽 작업도 하지만 프로덕트 레벨의 생성형 AI 및 Agent 쪽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다른 백엔드 가 있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 분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지역 (용인, 오산) 에 거주하고 계셔서 아.. 이번에도 역시 안되겠지? 라고 생각했고 그 와중에 다른 백엔드 분이 오셔서 두 분에게 자기랑 같이하자고 설득을 하시길래 정말 기가 빨렸습니다.. 이게 무슨 워크샵인지 솔로지옥인지..ㅜㅠ 그래서 다 포기하고 들어가서 잤어요...
그렇게 워크샵이 끝날 때 까지 팀원이 될 사람들을 구하지 못해서 너무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팀원을 구해야할 지 눈 앞이 깜깜해졌죠.. 그러던 와중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거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서 만났던 마지막 두 분에게서 연락이 온 겁니다!! 저는 당연히 바로 Ok 했습니다. 그렇게 팀 구성이 끝나게 됩니다.
알고보니까 한 분은 저보다 3살 많으시고 한 분은 저보다 3살 어리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바로 팀명이 떠올라 버렸습니다.
3 6 9 !!
3명이 각각 3살 터울이기 때문에 369라는 팀 명이 떠올랐고 팀 모두가 아 이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목표는!
"AI 로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줄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만들자!"
였습니다. 다행히 소마 활동에 관련한 가치관에 대해 3명이 잘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저희 3명은 취업이고 창업이고 일단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서울에 살고 지방에 살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치관이 잘 맞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막막했던 팀 매칭이 끝나 안도하던 것도 잠시 이제 엑스퍼트와 멘토를 찾아야 했습니다.
저는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싶기 때문에 서버 개발 쪽으로 근무하시고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제가 IT 대기업에 가고 싶기 때문에 IT 대기업에 근무하고 계신 분이면 더욱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엑스퍼트 명단을 쭉 훑어보면서 연락할 분들을 뽑아봤습니다. 전부 하나 같이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실제로 연락을 하기 전까지는요..ㅋㅋㅋ 실제로 연락을 하니 다들 이미 빠르게 엑스퍼트님들을 선점하셨더라구요. 한 3~4번은 까인 것 같습니다.ㅜㅠㅜ
아무튼 저는 현재 IT 대기업인 L사에 서버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계시는 엑스퍼트님을 제 담당 엑스퍼트 님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착순으로 받으시고 계셔가지고 쉽게 매칭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엑스퍼트 매칭은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다음은 이제 저희 369팀을 이끌어주실 멘토님들을 찾아야 했습니다.
저희 팀은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개발자 1명, 인프라 중심 백엔드 개발자 1명, AI 중심 백엔드 개발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게
1. 안드로이드 및 모바일 쪽 멘토님
2. 인프라 + 서버 쪽 멘토님
3. AI 쪽 or 서비스 기획, 운영 쪽 멘토님
가장 먼저 모시게 된 분은 현재 싱가포르 쪽 핀테크 기업에서 근무하시는 모바일 쪽 멘토님이셨습니다. 소마에서 멘토로 활동하신 경력이 굉장히 오래 있으셨습니다. 소마는 멘토님들이 하고 싶다고 연장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전 기수에서의 활약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재심사를 통해서 재선임되십니다. 그렇기에 오래하셨다는 건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 방증인거죠.
그 다음으로 모시려고 했던 분은 서버 쪽 멘토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서버 쪽 멘토님은 매우 모시기 힘들더라구요..ㅠ 아무래도 서버 쪽으로 공부하는 멘티 분들이 많아서 그런 지 서버 쪽 멘토님 께 한 4번 정도는 차인 것 같습니다..ㅜㅠ 그러다 결국 매칭 종료 3일 전에 기적같이 현재 N사에서 서버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는 멘토님에게 연락이 오셔서 겨우 매칭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분은 AI 쪽을 할까? 서비스 기획 쪽을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AI 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AI 쪽으로 프로덕트를 구현해본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AI 쪽 멘토님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운영해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AI 보다 서비스 운영 및 기획 쪽 멘토님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기 참 애매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엑스퍼트님의 추천으로 한 멘토님을 만나뵙게 되었고 다행히 이 분은 모든 팀을 선착순으로 받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스펙이 S사에서 근무하신 적도 있으시고 B2B, B2C, 금융 그리고 현재는 AX 스타트업 CEO 로 근무하고 계신 분이며 AI 쪽으로는 깊게 연구도 하셨고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쪽에서 수 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필요한 부분을 너무나도 완벽히 채워주실 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69팀이 결성되게 되었구요!

이제 열심히 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은 저희 팀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결정되었는 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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